요리사의 재능이 수플레(souffle, 달걀의 흰자위에 우유를 섞어 거품을 내어 구운 디저트)와
같은 요리의 완성도나 요리사만의 독창적인 소스에 따라 그 순위가 매겨지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요즘은 버거(Burger)가 소위 대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듯하다.

미국의 스타 쉐프들과 유명 레스토랑들이 그들만의 조화로운 레시피로 만든 버거를 아주
열심히 소개하고 나섰으니 말이다. 장기간 계속되는 경제 불황이 한국 소비자들의 외식비
지출을 줄이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듯이 미국 또한 그 여파가 대단하다

스테이크를 위한 값비싼 쇠고기 부위를 사용하는 대신 좀 더 저렴한 쇠고기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기에, 버거가 유독 빛을 발하는가 하면 이런 경제적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미국푸드서비스업계의 창의적인 노력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바비 블레이의 마이애미 버거(4인분 기준)

재료

미국산 쇠고기 목심 다진 것 450g(지방함량 20%), 코셔소금(kosher salt)조금,
캐놀라 오일 1과 1/2 테이블스푼, 마요네즈 1/2컵, 구워서 으깨놓은 마늘 4쪽, 햄버거 빵 갈라 놓은것 4개,
디죵 머리스타드 1/4컵, 스위스 치즈 슬라이스 8장, 훈제햄슬라이스 4장, 딜(dill) 피클 2개를 썰어 놓은 것

만드는 방법

1. 준비한 다진 쇠고기를 4개 분량으로 나누어 약간 도톰하게 패티 모양을 낸 뒤,
패티 가운데를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자국을 만드다.
패티 양면을 소금과 페퍼로 간을 한다.

2. 달궈 놓은 후라이팬에 오일을 두른 뒤, 패티를 구워 접시에 담아 놓는다.

3. 조그만 볼에 마요네즈와 마늘을 잘 섞은 뒤 소금과 페퍼로 간을 하여 버거 스프레드를 만든다.
갈라놓은 빵에 스프레드를 잘 펴 바른 다음, 치즈 슬라이스, 패티, 훈제햄 슬라이스,
치즈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를 순서대로 쌓은 뒤 나머지 빵으로 덮는다.

4. 샌드위치 프레스를 이용하여 마지막 열을 가하는데 샌드위치 프레스가 없다면 버거를
알루미늄 호일로 싼 다음 달궈놓은 후라이팬에 넣고 지긋이 눌러 열을 가한다.
한 면당 1분 30초씩 열을 가한 후, 호일을 벗겨내고 접시에 담아낸다.


출처: 미국육류수출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