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생활정보

생활정보

생활정보

게시판 상세
제목 남성 전문관에 카페 만드니 여성 고객들 지갑이 열리네
작성자 박인철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11-18 17:40:2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5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서 수십명의 여성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백화점에 여성 고객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이지만, 6층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남성 소비자를 겨냥해 지난 9월 30일 문을 연, 백화점 업계 최대 규모의 남성 전문관이기 때문이다.

남성 전문관에 여성 고객들이 줄지어 찾은 건 이곳에 있는 카페 '베키아 누보' 때문. 잘생긴 남성 점원이 서빙을 하는 데다,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DJ박스가 설치돼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타 점포 남성관의 여성 매출비율은 20%가 채 안 되지만 강남점은 40%에 육박한다. 덕분에 강남점 남성 매장은 한 달간 5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선 고객의 발길을 자연스레 이끌기 위한 신종 마케팅인 '넛지(Nudge)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넛지 마케팅'은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하버드 로스쿨의 캐스 선스타인 교수가 쓴 책 '넛지'에서 나온 마케팅 기법. '이 물건이 좋다'고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소비를 하도록 만드는 유도책이다. 소변기 중앙에 파리를 그려넣어 부지불식간에 사람들이 그 파리를 맞히려 하는 현상에서 착안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선 지난주 이 현상을 이용한 요가 이벤트를 실시했더니 남성 고객들이 줄지어 매장을 찾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여성의류층 한복판에 백화점 문화센터 요가 강사 5명이 나타나 요가를 선보였더니 이 장면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금세 번졌고, 인근 대학생부터 시작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이 장면을 따라 하거나 촬영하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매출 역시 평소 대비 20% 이상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 연관 상품으로 진열 방식을 바꾼 뒤 매출이 급신장하는 효과도 올렸다. 자동차 용품 매장에서 졸음방지용 껌을 판매하자 껌 매출이 전년 대비 268%가량 상승했다. 이마트 여의도점에선 우유 매장 한가운데 시리얼 매장을 설치했더니 다른 점포보다 시리얼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최근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아이 기저귀와 맥주를 함께 진열하는 일도 생겼다. 쇼핑을 나오는 남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기저귀를 사면서 바로 옆에 있는 맥주도 함께 구매하는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마트 김예철 마케팅담당 상무는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상품도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연관점을 포착해 진열해 보니 매출이 많게는 200%까지 신장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CUSTOMER CENTER

    BANK INFO

    • 국민은행 967202-01-270985
    • 농협은행 302032-07-12041
    • 예금주 김철현